의대 휴학 승인, 대학에 맡긴다…협의체 속도내나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0.29 17:49
수정2024.10.29 18:42
교육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하던 의과대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그동안 꺾지 않았던 '내년 복귀 조건'을 철회하고 한발 물러선 겁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29일) 의과대학을 운영하고있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제(28일)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도 협의체 참여 전제 조건으로 휴학 승인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교육부가 의료계 요구인 '조건 없는 의대생 자율 휴학'을 승인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일단 의료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9일) "학생의 권리인 휴학을 불법휴학으로 규정해 복귀를 강제해왔던 방침을 철회하고 이제라도 조건없는 휴학 승인을 한 교육부가 올바른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AMC 역시 입장문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휴학기간에는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이 정상적으로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교육부 방침에 대해 "전면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메시지는 결코 아니다"라며 "일시에 모든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휴학을 허용해 달라는 식의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기존의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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