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전문가들 "美 대선, 누가 되든 자국우선주의"…산업부 "결과 어떻든 협력 강화"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9 12:27
수정2024.10.29 12:31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첨단 산업 및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9일) 통상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관련한 통상 당국의 대응 전략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우리의 수출·투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간 구축된 각종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 협력,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경영 활동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통상 당국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윤 통상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어느 후보자가 당선되더라도 현재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과 접점이 많은 산업부가 중심이 되어 함께 극복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산업부는 "미 대선 전후로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 민관 채널을 적극 가동해 주요 대미 투자 기업 및 경제단체 등과 긴밀히 소통해 민관 원팀으로 대미 통상 불확실성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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