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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당 최소 5천원 배당"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29 11:20
수정2024.10.29 11:56

[앵커]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주주 환원 정책이 담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소 배당금을 설정해 주주 환원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사 중에서 SK㈜가 처음으로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주주 환원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SK㈜는 오는 2026년까지 경영 실적과 상관없이 주당 최소 5천 원의 배당금을 매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2천800억 원 규모의 최소 배당을 약속한 셈입니다.

아울러 SK㈜는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한 자산 매각 이익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로 자기 주식을 매입, 소각하고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SK㈜는 리밸런싱,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자기 자본이익률을 10%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SK㈜가 밸류업 공시에 나선 배경은 뭡니까?

[기자]

주주 환원 확대를 통해 밸류업 정책을 강화하는 정부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연초부터 밸류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SK㈜는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 환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현재 SK㈜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제조 업체인 SK스페셜티 매각을 진행 중입니다.

SK스페셜티의 기업 가치는 3조~4조 원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15만 2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밸류업 계획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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