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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6명은 소극적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0.29 11:20
수정2024.10.29 11:54

[앵커]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사실상 취업할 거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준생 전체적으로는 올해 채용 시장을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기대 없는 취업 준비라는 게 어떤 상태였습니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이상과 졸업생 1천200여 명 가운데 60.5%(748명)가 소극적 구직 상태였습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30% 넘게 '형식만 갖춘 의례적 구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한다'고 한 사람도 23% 가 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구직하지 않는 이유로는 취업을 위한 역량과 기술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67.6%는 6개월 이상을 취업 준비 기간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채용 시장이 어렵다고 느낀 탓이죠?

[기자]

전체 응답자의 36.5%는 올해 신규 채용 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나타난 응답 비중(30.3%)보다 6.2% 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적극적으로 구직을 한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은 올해 평균 6.3회 입사 지원했는데요.

서류 전형 평균 합격률은 22.2%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서류 합격률(28.3%)보다 6.1%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응답자들은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많아지면서 따라 신입 채용 기회가 줄어들었고,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변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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