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토큰' 결제로 배달 주문…10만명 먼저 테스트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0.29 11:19
수정2024.10.29 11:40
[앵커]
가상화폐와 원리는 같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공식 발행한다는 점에서 소위 떼일 염려가 없는 CBDC라는 디지털화폐가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도입을 준비해 왔는데, 배달앱과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결제가 가능할지 그 테스트가 내년 초에 진행됩니다.
오수영 기자, 우선 테스트는 어디서 합니까?
[기자]
신한은행이 재작년 출시해 현재 365만 회원을 보유 중인 배달앱 '땡겨요'에서 내년 초부터 CBDC로 결제해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은행 간 자금 이체 거래에 활용 가능한 '기관용 CBDC'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사들은 그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인 '토큰'을 발행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본인 예금의 일부를 토큰으로 전환해 테스트 참여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은 테스트 과정에서 분산원장과 은행 장부 기록을 실시간 연계해 지급결제의 법적 효과를 안정적으로 보호·관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한 토큰 전환이 신한은행에서만 되는 건 아니죠?
[기자]
물론입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참여합니다.
한국은행은 당초 올 12월부터 테스트 계획이었으나 일부 은행 시스템 개발이 늦어지며 내년 초로 일정이 밀렸습니다.
테스트 참가 인원은 최대 10만 명으로, 은행권에선 참가자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은행 한 곳을 정해 그 은행이 개발한 전자지갑에서 토큰을 보관하다 결제하게 되므로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신한 '땡겨요'의 경우 주요 배달앱에 밀려 서비스 확장에 한계가 있었는데 CBDC 테스트 참여를 통해 결제처와 회원 수 확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복수의 은행과 테스트 논의 중이며 구체 계획을 연내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가상화폐와 원리는 같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공식 발행한다는 점에서 소위 떼일 염려가 없는 CBDC라는 디지털화폐가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도입을 준비해 왔는데, 배달앱과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결제가 가능할지 그 테스트가 내년 초에 진행됩니다.
오수영 기자, 우선 테스트는 어디서 합니까?
[기자]
신한은행이 재작년 출시해 현재 365만 회원을 보유 중인 배달앱 '땡겨요'에서 내년 초부터 CBDC로 결제해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은행 간 자금 이체 거래에 활용 가능한 '기관용 CBDC'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사들은 그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인 '토큰'을 발행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본인 예금의 일부를 토큰으로 전환해 테스트 참여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은 테스트 과정에서 분산원장과 은행 장부 기록을 실시간 연계해 지급결제의 법적 효과를 안정적으로 보호·관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한 토큰 전환이 신한은행에서만 되는 건 아니죠?
[기자]
물론입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참여합니다.
한국은행은 당초 올 12월부터 테스트 계획이었으나 일부 은행 시스템 개발이 늦어지며 내년 초로 일정이 밀렸습니다.
테스트 참가 인원은 최대 10만 명으로, 은행권에선 참가자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은행 한 곳을 정해 그 은행이 개발한 전자지갑에서 토큰을 보관하다 결제하게 되므로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신한 '땡겨요'의 경우 주요 배달앱에 밀려 서비스 확장에 한계가 있었는데 CBDC 테스트 참여를 통해 결제처와 회원 수 확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복수의 은행과 테스트 논의 중이며 구체 계획을 연내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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