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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美 방산 톱10' ETF 거래소 신규 상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29 09:51
수정2024.10.29 09:52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방산TOP10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TIGER 미국방산TOP10 ETF'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 관련 상위 10개 기업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특징으로 글로벌 방산 탑티어 기업 TOP4인 '록히드마틴', 'RTX',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나믹스'에 집중 투자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지난 28일 기준 해당 4종목의 전체 투자 비중은 국내 출시된 미국 방산 ETF 중 최대 수준인 70.5%이며 이 외에도 'L3 해리스 테크놀러지', '보잉', '헌팅턴 잉걸스'등 글로벌 방산 기업을 ETF에 편입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전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만큼 투자자들이 TIGER 미국방산TOP10 ETF를 통해 미 방산 기업에 투자하며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미 방산 기업은 첨단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내 우위를 점한 상태"라며 "미국의 국방 예산만 전 세계의 40% 수준으로 방산 기업들의 매출은 전 세계 TOP100 방산 업체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역외 방산 판매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방위 산업은 초당적 수혜 대표 업종 중 하나로 미 대선 이후 TIGER 미국방산TOP10 ETF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경제, 사회,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정책적 접근을 하고 있지만, 국방∙안보∙외교 정책에 있어서는 미국 방위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수 미래에셋운용 FICC ETF 운용본부 매니저는 “과거 2000년부터 6번의 미 대선 기간 사례를 보면, 방위 산업은 대표 지수를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한 것은 물론 다른 섹터 대비 평균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대선 이후 새로운 사이클이 기대되는 미 방산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미국방산TOP10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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