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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뺨치는 투자"…함평 '황금박쥐상' 의 반전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29 08:41
수정2024.10.29 16:11


전남 함평의 대표 상징물 황금박쥐상이 금값 상승으로 몸값이 230억원에 달하면서 약 10배 수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9일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구매 기준으로 순금은 1g당 13만9733원, 은은 1741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전 금 구매가 9만7866원보다 42%, 은 구매가 1141원보다 53%가 오른 가격입니다. 

이로 인해 2008년 제작한 전남 함평의 황금박쥐상의 가격도 약 230억원으로 훌쩍 뛴 것으로 평가됩니다. “테슬라, 엔비디아에 비견되는 투자"라는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높이 2.18m, 폭 1.5m 규모의 황금박쥐상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1999년 함평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2005년 제작에 착수, 2008년 완성됐습니다. 제작 당시 순금 162㎏과 은 281㎏ 등 금값 27억원이 들어가 처음엔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금 19.31㎏, 은 8.94㎏, 보석 0.19㎏ 등을 6600만원을 들여 2010년에 만든 오복포란의 몸값도 26억9824만원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함평에서 열리는 축제 때마다 황금박쥐상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으면서, 이제는 '명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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