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파병으로 최대 8천억 수입"…"무기는 최대 8조원 규모"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29 07:30
수정2024.10.29 07:31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연합뉴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전달한 무기 규모가 최대 8조원 상당으로 추산된다는 독일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 '푸틴의 파트너'에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규모는 17억~55억 달러(약 2조4천억~7조6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에서 강의하는 올레나 구세이노바가 집필한 이번 보고서는 각종 정보 보고서와 유출된 문서, 북한의 이전 무기 거래에서의 탄약 가격 등을 토대로 추정치를 집계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러시아에 파견될 수 있는 북한의 병력을 최대 2만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보수적인 계산에 따르더라도, 김정은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5천~2만 명의 인력을 투입할 경우 잠재적으로 1억4천300만~5억7천200만 달러(약 1천979억~7천917억원)의 추가 연 수입을 축적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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