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3천명 쿠르스크서 밤에 훈련"…美 "합법적 공격 대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29 07:19
수정2024.10.29 07:20
[파병 북한군 일러스트 (우크라이나군 국가저항센터 홈페이지=연합뉴스)]
파병된 북한군 3천여명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군이 현지시간 28일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될 경우 합법적 공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이날 홈페이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3천명 넘는 용병이 현장에서 조직화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김정은 정권의 군인들은 여러 훈련장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주로 밤에 투입된다.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용병들 통역과 참관을 위해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목격됐으며, 러시아군이 30명당 1명씩 통역관을 붙여주고 한 달에 휴지 50m와 비누 300g를 지급한다는 둥 북한군 파병 상황을 날마다 알리고 있습니다.
이날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 군인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그들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미국 정부는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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