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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확전 리스크 우려↓…국제유가 2022년 이후 최대 낙폭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0.29 05:53
수정2024.10.29 07:26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밤사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윤지혜 기자, 유가가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뉴욕증시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장중 12월 물 WTI 가격이 전일 대비 6% 넘게 밀리며 배럴당 66.93달러까지 떨어졌는데요.

이토록 큰 폭으로 밀린 것은 2022년 7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2월 물 브렌트유 가격도 5% 넘게 밀린 7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아시아 시간대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유가 흐름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 어떤 전망이 나오나요?

[기자]

다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시설만 겨냥하고, 정유와 석유 시설은 피해 보복했는데요.

전면전 확대 가능성이 낮아지자 원유 시장이 안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는 감소했지만 수요 위축 우려는 다시 부상했는데요.

시티그룹 등 월가는 브렌트유의 목표 가격을 배럴당 74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29일) 급락은 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사례로, 시장에선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은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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