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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역레포'로 새 유동성 공급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28 17:40
수정2024.10.28 17:41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새로운 유동성 공급 수단을 시작한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전면적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시설'(outright open market reverse repo facility)을 이날부터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는 은행 시스템에 상당량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도구를 더 풍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영 대상은 오픈마켓 프라이머리딜러(채권시장 핵심 금융기관)를 원칙으로 하며, 운영 기간은 일반 역레포보다 긴 1년 이내입니다. 환매 대상에는 국고채,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조치는 현재부터 연말까지 약 2조9천억위안(약 560조원) 규모 중기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습니다.

레포는 자금 시장에서 단기 차입의 한 형태로, 채권을 매수해 미래 지정된 날짜에 다시 매도하는 계약이 포함됩니다. 

전면적 역레포를 통해 인민은행은 매수하는 채권을 관리하는 데 더 큰 유연성을 얻게 됩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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