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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탄, 표적 안맞고 제때 폭발 안해"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28 16:20
수정2024.10.28 16:21

[북러밀착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격진지를 향한 포격에 사용하는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북한제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州)에 대한 공세를 이어 나갔다.
   
이 지역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인 예우헤니 로마노우 대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122mm, 152mm 포탄 중 60%가 북한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로마노우 대령은 북한산 포탄의 품질이 낮기 때문에 표적에 맞지 않거나, 제때 폭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파병과는 별개로 미사일을 비롯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약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컨테이너 2만 개에 152㎜ 포탄을 가득 실을 경우 약 940여만 발이 될 것이라는 게 군 측의 추산입니다. 

현재 북한에는 군수공장 약 200곳이 있다고 추산되며, 러시아 무기 지원을 위해 군수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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