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효과'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이익 690% 급증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0.28 15:30
수정2024.10.28 16:24
오늘(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5852억원, 당기순이익은 85.1% 증가한 23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이라고 전한 유한양행은 "렉라자가 미국 FDA 승인 이후 판매를 계시하는 단계에서 받게 된 6000만달러(약 831억원)가 이익 증가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파트너사 미국 얀센에 총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 기간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각각 약 674억원,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19.6% 성장했습니다.
약품 사업 매출은 약 3478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의대 증원을 둔 의정 갈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유한양행은 전했습니다.
3분기 R&D 비용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3% 증가했습니다.
유한양행은 "약품 사업의 경우 만성질환 품목이 다수를 차지하고 렉라자의 국내 처방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연내 목표인 매출액 2조, 영업이익 1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한국인이세요?" 태도 180도 돌변…여권파워 세계 3위
- 2.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3.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4."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5.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 6.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7.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8.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
- 9.'임영웅 콘서트 돈 안 아까워요'…어느 새 소비 큰 손 5060
- 10.이랜드마저…구스다운이라더니 오리털로 '꽉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