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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들썩' 1천400원 뚫리나…"변동성, 대응 가능"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0.28 14:52
수정2024.10.28 15:10

[앵커] 

이러다 1400원대가 오겠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연일 '강달러'에 원·달러 환율이 오전 한때 139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정민 기자, 환율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환평형기금 재원이 270조 원을 넘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는데요.

시장에선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규모 국채 발행 등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환율이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고려 요인으로 들어왔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우리 경제 성장에도 경고등이 켜졌죠? 

[기자] 

최상목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부분은 예상대로 회복이 되는데 지난 분기 수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는 설명인데요.

다만 2%로 추정되는 올해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세수 결손으로 인한 정부 지출 축소로 GDP 전망에 어떤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칙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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