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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아족' 늘었는데…스타벅스 아이스류 인상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0.28 11:22
수정2024.10.28 11:49

[앵커]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린지 석달만에 주요 음료 값도 올립니다.

외식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스타벅스가 음료 가격을 올린다고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이스 음료 11종의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라푸치노 6종과 피지오, 리프레셔 등이 해당되는데요, 이에 따라 자바칩 프라푸치노와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 등이 6500원으로 오릅니다.

스타벅스 측은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스 음료 수요가 줄어드는 시즌에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스타벅스는 얼마 전에도 인상을 하지 않았나요?

[기자]

지난 8월 아메리카노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의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고 원두 상품도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상 기후 영향으로 원두와 코코아 등 식품 원재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로부스타 원두의 경우 1년 사이 2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커피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맘스터치와 롯데리아, 자담치킨 등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잇따라 가격을 올렸고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등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맥주 들도 다음달 오를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식품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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