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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 쑥쑥 크는 ACE 금현물 ETF…순자산 325%↑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28 10:03
수정2024.10.28 10:03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 중 유일하게 한국거래소의 금 현물을 추종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현물 ETF가 고공행진하는 금값 랠리를 타고 올들어 순자산 규모가 급증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천65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1천95억원)보다 325.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천437억 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들은 지난 6월 21일부터 2거래일을 제외한 총 82거래일 동안 ACE KRX 금현물 ETF 순매수를 지속했습니다. 이 기간 유입된 자금은 861억 원에 달합니다.  

수익률도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23개 상품 중 6개월, 연초 이후, 1년 기간 모두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은 23.31%이며, 연초 이후와 1년 동안의 수익률은 각각 47.81%, 49.39%를 기록했습니다.

한투운용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며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금값도 2천700달러를 넘겨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유일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로 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금 현물형 투자 상품이라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이 없을 뿐 아니라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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