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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엔비디아, 장중 한때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28 07:46
수정2024.10.28 09:2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그리고 '엔비디아'가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엔비디아가 장중 한때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습니다.

시총이 3조 530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는데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죠.

최신 AI 칩 블랙웰의 1년 치 물량이 완판되고, 이번 주 주요 고객인 MS와 구글, 메타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이제 시장은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에 진입할지에 주목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AI에 대한 이례적인 수요 때문인데요.

실제로 MS와 구글, 메타는 3분기에만 총 4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했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엔비디아의 성장여력을 높게 보며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조정했는데요.

빅테크들의 A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엔비디아에 상당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쏙스',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압박을 받았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우려가 번지면서 반도체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저가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M7 기업 중 5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합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 막판엔 다시 상승세 보였는데요.

실적발표를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주 깜짝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입니다.

내리막길을 걸었던 테슬라가 화려하게 부활했는데요.

3분기 좋은 성과를 발표하면서 지난주 주가가 23%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규제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 총이익이 예상보다 높고, 사이버트럭의 인도량이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이에 테슬라에 대한 EPS 전망치도 상향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와 사이버캡 출시 등으로 인한 낙관적 전망에도 주목했는데요.

이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5달러에서 26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코카콜라' 소식입니다.

코카콜라는 좋은 실적에도 내리막길을 걷고 잇는데요.

3분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EPS도 부진했습니다.

가격 인상 때문인데요, 경쟁사들은 가격을 내리는 반면, 코카콜라의 3분기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나 올랐습니다.

또 모건 스탠리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환손실이 계속 실적 악화를 경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나 동종업계 대비 강력한 자체 매출 성장세가 향후 판매량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8달러에서 76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한편 오스트리아 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으로, 코카콜라 음료에서 금속조각이 검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리콜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주가에는 상당한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맥도날드'입니다.

지난주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현재 원인으로는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유력한데요.

감염 경로와 규모가 완전히 파악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듯합니다.

그러나 웨드부시 증권의 닉 세티안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가 대장균 사태를 신속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과거 치폴레의 사례와 비교하며 부정적인 영향이 이때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맥도날드의 경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라서 영향이 미국 내 사업에 국한될 것이란 분석인데요.

이에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95달러 모두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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