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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아키오 첫 공식 회동…"함께 모빌리티 미래 만들겠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27 16:52
수정2024.10.27 17:15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토요타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일본 토요타의 아키오 회장이 국내 모터스포츠 축제의 장에서 만났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 3위인 토요타와 현대차그룹의 수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오늘(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정의선 회장, 아키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의 WRC 도전, 현대 N 페스티벌 개최 등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아키오 회장은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현재도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주행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에 동승해 수 차례의 '도넛 주행'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정 회장은 "아키오 회장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키오 회장은 "사랑해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건넨 뒤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10개월 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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