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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시외버스 '티머니' 전산망 오류 …승객 불편 겪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0.27 15:26
수정2024.10.27 15:37

[티머니앱 '먹통' (사진=연합뉴스)]


전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발권 시스템 전산망 오류가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터미널 업계에 따르면 오늘(27일) 오후 1시쯤부터 전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한 전국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140여곳에서 매표와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현장에서 승차권을 사는 승객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한 승객까지 버스에 제때 타지 못하면서 전국 터미널마다 큰 혼잡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마다 일일이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속버스는 제 시각에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현장 발권 승객의 경우 승차권을 수기로 발권받아 계좌이체로 요금을 내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날 티머니 앱을 사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운행 등록과 요금 수납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스터미널협회 관계자는 "LG CNS 통신망을 쓰는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버스 운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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