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간 GSAT 실시…올해 1만 명 안팎 뽑을 듯
[삼성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을 실시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GSAT을 시행한 관계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등 총 19곳입니다.
GSAT은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시험은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치러졌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갤럭시링, 질화갈륨(GaN)전력 반도체 등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 있는 문제도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지난 2020년부터 GSAT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지원자는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하면 됩니다.
삼성은 지난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신입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온라인 GSAT 이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입니다.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서 2022년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이번 채용 규모는 1만 명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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