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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銀, 15억원 금융사고 공시…올해 일곱번째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0.25 23:01
수정2024.10.25 23:05


NH농협은행이 계속되는 금융사고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오늘(25일) 외부인의 사기에 의해 15억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에서 허위문서를 통한 대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관련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농협은행 지점에서 허위문서를 제출해 과도한 대출을 받았습니다.

부동산 사기를 수사하던 경찰이 농협은행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이에 사건을 인지한 농협은행이 내부 감사를 통해 이상 거래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 수사 중으로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금융사고와 관련해 검사하고 있으며, 은행이 피해자인 건으로 파악한다고 알려집니다.

한편 지난 9일 농협은행은 부동산 담보대출 건들을 자체 감사하던 도중 140억원의 이상 거래 건을 발견해 금융사고를 공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농협은행은 해당 이상 거래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의심된다며 당사자를 수사기관에 고소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한 직원이 70대 고객의 돈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파악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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