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 벗는 '더본코리아'…공모가 상단 뚫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25 16:22
수정2024.10.25 16:34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예고 영상 (ENA 제공=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4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늘(25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천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확정 공모가 3만4천원은 희망 범위(2만3천∼2만8천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입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더본코리아는 확정 공모가 기준 4천918억원의 몸값을 자랑하게 됐습니다. 모두 300만주 전량을 신주 발행하는 공모 규모는 1천20억원 수준입니다.
백 대표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천850주(공모 이후 지분율 60.78%)를 소유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백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약 2천990억원에 달합니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천900개입니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해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28∼2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상장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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