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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4주기 이재용에 쏠린 눈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5 11:28
수정2024.10.25 11:49

[앵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추도식에 이재용 회장과 삼성 사장단 등 경영진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최근의 '삼성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신성우 기자, 일단 이재용 회장 동선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조금 전 추도식에 참석해 참배를 마친 이재용 회장과 삼성 사장단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사업 현황과 전략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는 추도식 이후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던 이재용 회장인데요. 

그럼에도 이재용 회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삼성 위기론'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7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SK하이닉스에 크게 뒤쳐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도체 부문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앵커] 

만약 쇄신을 한다면, 어떤 방식이 전망되나요? 

[기자] 

이재용 회장이 '뉴삼성'을 위한 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등기 임원 복귀와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등이 거론되는데요. 

앞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을 향해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연말 정기인사를 통한 임원진 교체 등 인적 쇄신도 있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삼성은 오는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과 다음 달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있는데요. 

변화를 위한 적기라는 관측 속, 이재용 회장이 결단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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