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번 주 뉴스메이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에드 야데니·데이비드 코스틴·댄 아이브스

SBS Biz 고유미
입력2024.10.25 10:50
수정2024.10.25 11:21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과 같은 3.2%로 유지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한 반면  중국 전망치는 낮춰 잡았는데요. 

그만큼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는 뜻이겠죠.  

IMF의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정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부양책도 성장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거의 승리했습니다. 2024년과 2025년에 성장률이 3.2%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경제는 둔화하는 반면 다른 선진국들의 경제는 반등할 것입니다. 중국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가 4.8%로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의 성과는 계속해서 강합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지난달 말에 발표된 중국인민은행(PBOC)의 부양책은 적절했지만 성장을 물리적으로 크게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 에드 야데니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번 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찍을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다음 달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의 재정적자는 증가할 것이고, 결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중단하거나 심지어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채권 자경단', 즉 채권 가격 하락에 대비해 채권을 대량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드 야데니 / 야데니 리서치 대표: 내년 초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5%에 이를 것입니다. 5%를 찍을지의 상당 부분은 선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어느 쪽이 완승하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재정적자와 부채가 늘어날 것이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연준은 완화를 중단하고 심지어 금리인상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채권 자경단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 데이비드 코스틴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식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강세장이 끝났다며, 향후 10년간은 증시 평균 수익률이 3%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고, 시장폭은 너무 좁다고 지적했는데요.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의 말, 들어보시죠. 

[데이비드 코스틴 / 골드만삭스 수석 美 주식 전략가: 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될 때 향후 10년 동안은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대로 멀티플이 낮은 환경에서 시작하면 그다음 10년 동안은 꽤 강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 골드만삭스 수석 美 주식 전략가: 100년 만에 가장 집중된 시장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장폭이 극도로 좁죠.  역사적으로 집중된 시장에서는 이후 10년 동안 비교적 제한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댄 아이브스

테슬라의 '깜짝' 실적과 주가 급등, 조금 전 임선우 캐스터가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머스크 CEO는 내년 테슬라의 성장세가 최대 30%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는데요.

테슬라 강세론자이자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알려진 댄 아이브스는 중국이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증권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 중국이 (테슬라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과 AI가 비전이자 미래입니다. 인도량과 마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테슬라의 전환점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고유미다른기사
[이번 주 뉴스메이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에드 야데니·데이비드 코스틴·댄 아이브스
블랙록 "증시, 美 대선 접전 위험 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