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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위기경영 탄생시킨 이건희 회장 4주기…삼성 위기 극복할 쇄신 카드는?

SBS Biz 김경화
입력2024.10.25 10:10
수정2024.10.28 14:41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박준영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 출신 산업인류학연구소 소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가 위기설에 휩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흔들릴 경우, 우리나라 전체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삼성전자를 ‘세계의 삼성’으로 키워낸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리더십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아들인 이재용 회장이 이제 취임 2년을 맞는데요.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삼성전자 위기설의 원인과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인더스트리 이주완 애널리스트, 리더인덱스 박주근 대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 출신인 산업인류학연구소 박준영 소장 나오셨습니다. 지금의 삼성을 일군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이 선대회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삼성전자를 성장시켰는데요. 그럼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생전 발언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1987년 취임식) :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90년대까지는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1993년 신경영 선언) : 어떻게 5년 6년 시종일관 떠들던 질 하나 방향으로 가자하는 이 질이 안되는 이 삼성그룹이.. 질이다 질...]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1993년 6월) :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2류나 2.5류, 잘해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1류는 절대 안 된다 이 말이야. 지금 안 변하면]

Q.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그 유명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고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든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요?

Q.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을 9조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안팎에서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지금 삼성전자 위기입니까 아닙니까?

Q.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은 17조6천억, 영업이익을 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메모리 1위’ 타이틀 넘겨주게 됐나요?

Q.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2세대 HBM을 최초로 양산하고도 현재 HBM 주도권을 빼앗겼는데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 HBM4가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까요?

Q.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삼성전자보다 먼저 10나노급 6세대 D램을 개발했습니다. 삼성전자, HBM뿐만이 아니라 더 주력인 D램에서도 뒤지고 있는 건가요?

Q.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부진한 실적과 수율 문제로 분사설까지 나왔지만, 이재용 회장은 선을 그었는데요. TSMC가 ‘파운드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계속해서 안고 가는 게 맞습니까? 

Q. 기술력 외 조직문화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과거 삼성전자에서는 경영진부터 과장급까지 모여서 회의를 해도 직급에 상관없이 질문이 오가고 치열하게 토론을 했다는데요. 요즘엔 관료화됐다,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Q. 삼성전자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요 경영진을 손에 꼽으라면 황창규, 진대제, 권오현 등이 거론되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공대 출신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엔지니어보다는 재무 전문가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진을 다시 전면에 내세워야 할까요?

Q. 삼성전자 위기론 속에 이재용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합니다. 여전히 재판들은 남아있고, 일각에선 등기이사 복귀나 컨트롤타워 부활과 같은 요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용 회장이 어떻게 지금의 위기설을 돌파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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