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테슬라, SK하이닉스 등 기업 호실적에도 시장 하락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25 07:53
수정2024.10.25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국내증시 양 지수는 다시 내렸습니다.
어제(24일) 장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했습니다.
제가 딱 한 달 전에 이 키워드를 썼었는데 한 달 전이나 지금이나 시장은 2600서 전후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네요.
테슬라와 SK하이닉스, 우리 시장 입장에서는 중요한 기업들의 호실적이 나왔는데도 시장은 미국 인덱스 조정에 한국 3분기 GDP의 컨센서스 하회 등 다른 이유를 들며 하락했습니다.
대응하기 어려운 시장,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데요.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오늘(25일)을 준비하시죠.
양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습니다.
코스피 0.72% 하락해 2581.03포인트였고 코스닥은 1.42% 떨어져 734.59포인트였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미 증시가 조정을 받았고, 한국 3분기 GDP가 컨센서스를 밑돈 영향이 더 컸는데요.
하루 반짝 선베팅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다시 빼낼 이유를 찾아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을 보면 외국인 6000억 원 이상 순매도 기록했는데요.
현대차와 LG이노텍 등 나쁜 실적을 낸 종목을 바로 팔아치우는 모습이었고 기관도 534억 원 팔자 포지션 취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만 6294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흐름도 대동소이합니다.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747억 원 매도 우위, 기관 923억 원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766억 원 사자세 보여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 호실적을 낸 SK하이닉스, 테슬라 실적 영향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총 1위인 삼성전자 4.2% 급락하면서 5만 6600원.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 매도 공세가 32거래일째 계속되면서 삼성전자 오늘이 가장 비싸다는 말도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호실적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오히려 1.7% 하락했고 현대차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5% 떨어진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67% 하락했고 호실적을 낸 KB금융도 1%대 약세 기아와 신한지주도 모두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가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8개 종목이 약세였습니다.
테슬라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형제와 엔켐 등 2차전지 관련주는 2~3%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헬스케어 종목들의 하락세도 이어졌습니다.
HLB가 3.82% 낙폭을 기록했고 클래시스,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9.4% 하락해 5만 1000원. 매각 소식 영향이 이어졌습니다.
삼천당제약도 3.2% 하락했고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리노공업도 4% 가까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소폭 내렸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2원 내린 138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질주하던 환율은 9거래일 만에 소폭 내렸는데요.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위안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여기에 동조화된 결과입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오르는가 싶었지만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속한 강세에 잠깐 주춤하면서 역외환율은 1379원 선까지 소폭 내렸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1380원 선 하회하며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호실적에도 시장이 꿈쩍하지 않는다면 계절성에 기대보는 건 어떨까요.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말이 있죠.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고배당주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외국인들은 KB금융, KT, 삼성생명,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주와 통신주를 많이 순매수했고요.
같은 기관 기관투자자들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주를 대거 순매수했습니다.
원래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이 12월 말에 몰려있어서 10~11월이 되면 배당금을 노리고 투자하는 수요가 높아지며 배당주가 오르는 경향이 있죠.
다만 지난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할 수 있게 돼 연말 배당 효과가 작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아직까지 배당주 전략이 유효한 모습입니다.
특히 어제 실적을 낸 KB금융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증권은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에 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면서 매년 10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후에 4곳의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KB금융을 비롯해 금융주, 통신주 등 배당주들도 체크해두시죠.
오늘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 한화엔진, HD현대일렉트릭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 클 수 있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안, 딥페이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정부가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 탐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명의도용·스팸·스미싱 범죄는 물론 딥페이크 범죄 확산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오늘 장에서도 이런 흐름 이어질 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테슬라가 급등했기 때문에 우리 시장 테슬라 관련주들은 힘을 더 받을 수 있겠고요.
우리도 실적이 나오는 종목들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는데요.
실적 예의주시하시면서 개장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국내증시 양 지수는 다시 내렸습니다.
어제(24일) 장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했습니다.
제가 딱 한 달 전에 이 키워드를 썼었는데 한 달 전이나 지금이나 시장은 2600서 전후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네요.
테슬라와 SK하이닉스, 우리 시장 입장에서는 중요한 기업들의 호실적이 나왔는데도 시장은 미국 인덱스 조정에 한국 3분기 GDP의 컨센서스 하회 등 다른 이유를 들며 하락했습니다.
대응하기 어려운 시장,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데요.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오늘(25일)을 준비하시죠.
양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습니다.
코스피 0.72% 하락해 2581.03포인트였고 코스닥은 1.42% 떨어져 734.59포인트였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미 증시가 조정을 받았고, 한국 3분기 GDP가 컨센서스를 밑돈 영향이 더 컸는데요.
하루 반짝 선베팅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다시 빼낼 이유를 찾아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을 보면 외국인 6000억 원 이상 순매도 기록했는데요.
현대차와 LG이노텍 등 나쁜 실적을 낸 종목을 바로 팔아치우는 모습이었고 기관도 534억 원 팔자 포지션 취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만 6294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흐름도 대동소이합니다.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747억 원 매도 우위, 기관 923억 원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766억 원 사자세 보여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 호실적을 낸 SK하이닉스, 테슬라 실적 영향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총 1위인 삼성전자 4.2% 급락하면서 5만 6600원.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 매도 공세가 32거래일째 계속되면서 삼성전자 오늘이 가장 비싸다는 말도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호실적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오히려 1.7% 하락했고 현대차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5% 떨어진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67% 하락했고 호실적을 낸 KB금융도 1%대 약세 기아와 신한지주도 모두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가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8개 종목이 약세였습니다.
테슬라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형제와 엔켐 등 2차전지 관련주는 2~3%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헬스케어 종목들의 하락세도 이어졌습니다.
HLB가 3.82% 낙폭을 기록했고 클래시스,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9.4% 하락해 5만 1000원. 매각 소식 영향이 이어졌습니다.
삼천당제약도 3.2% 하락했고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리노공업도 4% 가까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소폭 내렸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2원 내린 138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질주하던 환율은 9거래일 만에 소폭 내렸는데요.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위안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여기에 동조화된 결과입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오르는가 싶었지만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속한 강세에 잠깐 주춤하면서 역외환율은 1379원 선까지 소폭 내렸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1380원 선 하회하며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호실적에도 시장이 꿈쩍하지 않는다면 계절성에 기대보는 건 어떨까요.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말이 있죠.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고배당주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외국인들은 KB금융, KT, 삼성생명,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주와 통신주를 많이 순매수했고요.
같은 기관 기관투자자들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주를 대거 순매수했습니다.
원래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이 12월 말에 몰려있어서 10~11월이 되면 배당금을 노리고 투자하는 수요가 높아지며 배당주가 오르는 경향이 있죠.
다만 지난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할 수 있게 돼 연말 배당 효과가 작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아직까지 배당주 전략이 유효한 모습입니다.
특히 어제 실적을 낸 KB금융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증권은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에 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면서 매년 10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후에 4곳의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KB금융을 비롯해 금융주, 통신주 등 배당주들도 체크해두시죠.
오늘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 한화엔진, HD현대일렉트릭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 클 수 있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안, 딥페이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정부가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 탐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명의도용·스팸·스미싱 범죄는 물론 딥페이크 범죄 확산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오늘 장에서도 이런 흐름 이어질 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테슬라가 급등했기 때문에 우리 시장 테슬라 관련주들은 힘을 더 받을 수 있겠고요.
우리도 실적이 나오는 종목들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는데요.
실적 예의주시하시면서 개장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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