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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천정부지 집값, 영끌로 감당 못해…세대간 자산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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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0.25 06:48
수정2024.10.25 07:17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윤 대통령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첫 언급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다면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놓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SK하이닉스, 테슬라에 1조 AI칩 공급 추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최대 1조 원 규모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공급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대용량 저장장치인 eSSD는 AI 서비스 고도화에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 저장부품으로 꼽힙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업계 최대 용량인 60TB(테라바이트) eSSD를 개발해 여러 빅테크에 공급하고 있는데, 테슬라도 대규모 eSSD 장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eSSD와 HBM 주문이 밀려들며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영업이익은 7조 300억 원, ‘어닝 서프라이즈’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크게 앞섰습니다.

◇ 시멘트 생산 외환위기 수준…3분기 성장률 간신히 0.1%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올해 내수용 시멘트 출하량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올해 시멘트 수급 전망에 따르면 1~3분기 내수 출하량은 322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총 내수 출하량은 4400만t에 그쳐,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경기의 '불쏘시개' 격인 건설 경기 악화로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2.4% 달성도 불투명해졌습니다.

◇ KB금융의 'JP모간式' 주주환원

한국경제신문은 KB금융지주가 지속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4조 39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약속했습니다.

KB금융은 연말 기준 CET1 비율 13%를 넘는 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쓰고, 2025년 13.5%를 초과하는 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들어 인도 주식 시장에 국내 투자 자금이 1조 2000억 원 이상 유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설정된 인도 주식 펀드 37개에 유입된 자금은 이달 22일까지 1조 2222억 원으로 코스피 개인 순매수액의 13%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 기간 수익률은 23.7%에 달해 주요 지역 펀드 중 북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는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에서 중국을 대신할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며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인도 증시가 가전·자동차 등 소비재와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65세이상 순자산 85% 늘때, 20대는 30%…"영끌 포기합니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부의 사다리’가 흔들리며 세대 간 자산 양극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1년간 20대 이하의 순자산이 30% 늘어나는 동안 65세 이상의 순자산은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부동산 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의 특성상 부동산 보유 여부에 따라 자산 증가 속도가 달라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끌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파트값이 뛰면서 위 세대와의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구입에 나서는 20, 30대도 줄고 있습니다.

결국 세대 간 자산 양극화는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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