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별 여성 승진 비율은? 클 수록 남녀 격차 크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24 18:26
수정2024.10.24 18:30
[광화문 오가는 직장인들 (사진=연합뉴스)]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여성 관리자의 승진 비율이 남성과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율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 주최의 '2024년 여성관리자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여정연은 2020∼2023년 4차에 걸쳐 100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 남녀 관리자 5천11명(남성 1천511명, 여성 3천500명)과 인사 담당자 604명을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500인 이상 기업에서 여성 관리자의 승진 비율은 8.3%로, 남성(14.1%)보다 5.8%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0∼499인 기업에서 여성 관리자의 승진 비율은 5.1%로, 남성(9.2%)보다 4.1%포인트 낮았습니다.
반면 100∼199인 기업에서 여성 관리자의 승진 비율은 6.9%로, 남성(5.6%)과 비교하면 1.3%포인트 높았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의 경우 100∼199인 기업은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각각 460만원, 383만원으로, 이들의 격차는 16.7%였습니다.
500인 이상 기업에선 남성 511만원, 여성 468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8.4%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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