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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3분기 적자 전환…"투자비 증가"

SBS Biz 이광호
입력2024.10.24 18:11
수정2024.10.24 18:15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2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616억원, 영업적자는 396억원을 기록했고, 순적자도 223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3.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회성 비용 감소와 투자비용 증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우선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와 체결했던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이 종료되면서 일회성 정산 효과가 소멸했습니다. 

또 올해 3건의 글로벌 기업 지분을 인수했는데,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IDT 바이로지카 지분 인수에 약 2천600억원을 사용했고, 유망 바이오기업인 선플라워와 피나바이오솔루션의 지분도 확보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총 3천257억원의 투자를 벌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된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와 위탁판매 중인 사노피 백신 5종, 대상포진 백신 수요 지속과 수두백신의 수출 확대 등으로 4분기 백신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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