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티메프' 구영배, 국감 안 나온다…"조사 중이라"

SBS Biz 류선우
입력2024.10.24 16:58
수정2024.10.24 17:09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끝내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국회 등에 따르면 구 대표는 오는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고 지난 21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구 대표는 "현재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상황과 관련해 형사 피의자로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불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구 대표는 앞서 이뤄진 검찰 소환 조사와 구속 영장 기각 등을 언급하며 "지난 7월 국회에 출석해 증언한 내용이 구속영장에 적시되는 등 증언 내용이 피의사실과 연관이 있고, 영장 기각 이후에도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국회에 출석해 증언하게 되면 그 내용이 또다시 형사사건에 미칠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부득이하게 증언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10일에도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도 검찰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만두 먹다가 앗"…비비고 김치만두 회수
'티메프' 구영배, 국감 안 나온다…"조사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