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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뺏기고 적자 전환하고…위기의 교촌치킨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24 16:43
수정2024.10.24 17:01

교촌치킨, 치킨만 맛나면 그만이라며, 연예인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9년 만에 연예인 세우고 광고 틀기로 했습니다. 

저조한 실적 탓이 큽니다. 

교촌 10년 가까이 업계 1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2년 전에는 BHC에, 작년에는 BBQ에 매출에서 추월당했습니다. 

올해 실적도 들쭉 날쭉입니다. 

1분기에는 120억 가까운 영업이익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99억 적자 냈습니다. 

가맹점 직영 전환 탓이 큰데, 치킨 팔리는 게 예전만 못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 와중에 튀기용 기름 납품업체 마진 일방적 축소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제재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갑질했다는 게 공정위 설명인데, 교촌은 본사의 부당이득 목적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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