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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세정하려다 안구 손상?…세정액 주의보

SBS Biz 류선우
입력2024.10.24 14:52
수정2024.10.24 15:45

[앵커] 

콘택트렌즈 착용하시는 분들에게 세정액은 필수죠.

그런데 일부 제품에서 눈을 손상시킬 수 있는 물질이 나왔습니다. 

류선우 기자, 문제가 있는 렌즈 세정액 제품이 있다고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프트렌즈용 다목적 세정액 제품 11개를 조사했더니 케이앤제이씨의 한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회수 조치됐습니다. 

세정액에 이물질이 있으면 안구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아이메디슨의 360mL짜리 세정액의 경우 실제론 용량이 14mL 적었습니다. 

일부 제품들은 미생물 수가 기준을 초과했는데요.

씨피엘비와 동국제약, 케이앤제이씨,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품이 미생물 한도 부적합으로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세척력도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고요? 

[기자] 

렌즈 표면에 낀 단백질을 잘 제거해야 렌즈의 성능이 떨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는데요.

11개 제품 중 한국알콘의 제품 2종이 상대적으로 단백질 세척력이 우수했습니다. 

또 황색포도상구균 등 4종의 균에 대한 살균력을 시험했더니 한국알콘과 바슈롬코리아 등 4개 회사 제품이 효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품 100 mL당 가격을 따져보면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품이 28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한국알콘 제품이 3824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13배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렌즈를 세척 소독할 땐 반드시 식약처 인증 의약외품인 세정액을 사용하고, 담그기와 문지르기를 병행해 세척하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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