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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너마저…다주택자 주담대 막는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0.24 14:52
수정2024.10.24 15:46

[앵커] 

연말 대출 규제 움직임이 2 금융권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도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새마을금고도 자체 대출 규제책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부 논의와 정부부처 협의 등을 거쳐 자체 대출 규제 방안을 오늘(24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대출 한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모기지신용보험 대출을 중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중앙회 차원에서 대출 규모에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 등을 내주기 전 검토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막힌 대출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 차단을 위한 조치들인데요.

최근 감소 흐름을 보여 온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다시 2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부 지역 금고가 잔금 대출 유치 경쟁에 나서는 등 대출 관리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행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반면에 예금금리는 내리고 있죠? 

[기자] 

예금금리 비교 플랫폼 마이뱅크에 따르면, 개별 지역 새마을금고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수준은 최고 연 3.9%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일부 금고에선 4%대 특판 예금이 판매되기도 했는데, 현재는 자취를 감춘 상황입니다. 

통상 연말에는 만기 분산과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예금 금리 경쟁이 벌어지는데요.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의 수신 금리 인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저축은행도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경쟁 유인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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