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알리서 16만원짜리 빈 박스만…플랫폼 피해 70% 폭증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0.24 11:25
수정2024.10.24 15:30
[앵커]
온라인 소비 시장이 커지면서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메프 사태가 아니어도 중국 플랫폼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에 대한 민원도 증가세입니다.
최윤하 기자, 플랫폼 피해가 급증했다고요?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플랫폼 피해구제는 3500여 건으로 지난해 전체보다도 70% 급증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 주요 9개 플랫폼에 대한 피해 민원을 집계한 결과인데요.
플랫폼 피해는 지난 2021년 1812건에서 지난해 2095건, 올해는 티메프 사태로 9월까지만 3553건에 달하는 등 증가세입니다.
피해 유형은 '계약불이행'이 1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약철회와 '품질' 문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플랫폼에 의해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상품이라고 믿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들은 어떻게든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소비자 구제책이 담긴 이용 약관을 사전에 신고하고 정부가 이걸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어느 플랫폼 피해가 많았나요?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를 보면, 역시 티몬과 위메프 피해가 17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가 784건으로 예년 연간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쿠팡도 600건으로 지난 한 해 수치를 넘겼고 알리익스프레스는 119건으로 지난 한 해 29건이던 게 폭증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 가운데 알리의 경우 스티커 용지 16만원 어치를 주문했는데 빈 박스만 배송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알리 측은 환불 요구도 거절했습니다.
테무에선 장갑과 귀마개 등 여러 제품을 구입했는데 일부가 오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지만 역시 거부됐고 쿠팡과 지마켓에선 전자제품에 하자가 있는데도 환불처리가 안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온라인 소비 시장이 커지면서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메프 사태가 아니어도 중국 플랫폼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에 대한 민원도 증가세입니다.
최윤하 기자, 플랫폼 피해가 급증했다고요?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플랫폼 피해구제는 3500여 건으로 지난해 전체보다도 70% 급증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 주요 9개 플랫폼에 대한 피해 민원을 집계한 결과인데요.
플랫폼 피해는 지난 2021년 1812건에서 지난해 2095건, 올해는 티메프 사태로 9월까지만 3553건에 달하는 등 증가세입니다.
피해 유형은 '계약불이행'이 1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약철회와 '품질' 문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플랫폼에 의해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상품이라고 믿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들은 어떻게든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소비자 구제책이 담긴 이용 약관을 사전에 신고하고 정부가 이걸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어느 플랫폼 피해가 많았나요?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를 보면, 역시 티몬과 위메프 피해가 17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가 784건으로 예년 연간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쿠팡도 600건으로 지난 한 해 수치를 넘겼고 알리익스프레스는 119건으로 지난 한 해 29건이던 게 폭증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 가운데 알리의 경우 스티커 용지 16만원 어치를 주문했는데 빈 박스만 배송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알리 측은 환불 요구도 거절했습니다.
테무에선 장갑과 귀마개 등 여러 제품을 구입했는데 일부가 오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지만 역시 거부됐고 쿠팡과 지마켓에선 전자제품에 하자가 있는데도 환불처리가 안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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