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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내수 부진에 우울한 11월 될 것" 전망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0.24 11:25
수정2024.10.24 11:40

[앵커] 

기업들은 3분기 성장률 쇼크를 이미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기업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특히 다음 달 전망이 어둡습니다. 

황인표 기자, 기업들 체감경기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3500여 개 기업의 체감경기를 조사한 이번달 기업심리지수가 92.1로 나타났습니다. 

9월보다 0.9포인트 상승으로 넉 달 만에 소폭 반등한 겁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예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11월 전망은 어두웠는데요. 

다음 달 기업심리지수는 89.8로 10월 전망치였던 92.6에 비해 2.8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은은 "IT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됐고 내수 회복 지연 가능성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민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서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한경협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전망치가 91.8을 기록했습니다. 

전달에 비해 4.4포인트 떨어진 건데 지난해 10월 6.3포인트 하락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경협 역시 내수 부진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한경협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식음료 등 대부분 업종이 지정학적 리스크, 내수 위축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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