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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년 연속 제친다…IMF "韓 1인당 GDP 27년 4만달러"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0.24 11:25
수정2024.10.24 11:42

[앵커]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2년 연속 일본을 앞설 거라는 국제통화기금 전망이 나왔습니다. 

3년 뒤인 2027년엔 1인당 GDP가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는다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올해 1인당 GDP, 얼마로 전망되나요? 

[기자] 

IMF는 22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를 3만 6천132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수칩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4.3% 늘어난 3만 7천675달러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내년부터 매년 4% 안팎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올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는 3만 2천859달러입니다. 

지난해보다 3.1% 감소한다는 전망입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1천664달러였던 한일 GDP 격차는 3천273달러로 2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앵커] 

격차가 벌어진 원인은 뭔가요? 

[기자] 

일본의 저성장 추세와 엔화 약세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1인당 GDP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IMF는 일본 GDP가 내년부터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의 내년 1인당 GDP 추정치는 3만 5천611달러입니다. 

이후 매년 3% 넘게 증가한다는 계산입니다. 

IMF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2027년, 2028년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나랏빚 영역을 보면, 우리나라의 GDP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올해 52.9%에서 2029년 58.2%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내년부터 5년간 2%를 유지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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