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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아워홈 "순환자원 인정"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0.24 10:10
수정2024.10.24 10:14


아워홈이 국내 식품제조업 최초로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을 획득해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 제조 원료로 사용할 예정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순환자원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생산·사용되는 자원으로, 환경부가 환경성과 경제성, 기술성 등에서 높은 재활용 가치를 인정한 물질이나 물건을 의미합니다.

순환자원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기술검토,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인정받은 순환자원은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로부터 제외됩니다.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을 받은 사업장은 튀김류∙유탕류∙카츠류 등 육가공 제품과 김치류를 생산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아워홈 음성공장입니다.

아워홈은 음성공장 내 육가공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수집, 관리 및 재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습니다.

인정 기간은 2027년 10월까지 3년이며, 해당 기간동안 약 27톤의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 제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아워홈은 설명했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환경 보전과 자원 절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식품제조업 최초로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내식당과 제조시설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자원 순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아워홈 계룡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검증받아 식품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해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빵 부산물과 콩류 가공 부산물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순환 자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1월엔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항목을 대상으로 순환자원을 인증받았고, 6월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과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와 ‘환경 교육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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