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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S&P500 익스포저 증가…주식 침체 경고 신호"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0.24 09:59
수정2024.10.24 10:01


S&P500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주식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씨티가 조언했습니다.

2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씨티는 S&P500 매수 포지션이 2023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익스포저 수준 이후 약 3개월간 S&P500 지수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씨티는 "투자자들이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이렇게 장기화하면 포지션 리스크가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S&P500 익스포저 증가는 올해 지수가 거의 23% 상승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과 3분기 실적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씨티는 "미국 시장, 특히 S&P500 지수의 강세 모멘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신규 매수세가 지속하고, 매도 포지션이 커버링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속적인 연착륙 기조와 견조한 실적 시즌이 내달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에도 이러한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씨티는 작년과 비교하면 위험 부담이 적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현재 손익은 긍정적이지만 절대 늘어나지 않았다"며 "위험에 노출된 자본이 적다는 것은 시장이 하락할 경우 보완할 동기가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이러한 장이 길어지면 포지셔닝 리스크가 커진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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