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퀄컴, 암 홀딩스와 칩설계 라이선스 분쟁 심화⋯주가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0.24 07:42
수정2024.10.24 10:12
오랜 파트너였던 암 홀딩스와의 법정 분쟁이 가열되면서 퀄컴은 현지시간 23일, 주가가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원천 기술을 가진 암 홀딩스가 퀄컴에 아키텍처 설계 라이선스 계약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퀄컴은 계약 파기가 시행되는 60일 이후부터 설계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퀄컴은 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암이 소유한 표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수억 개의 프로세서를 판매해 왔으며 이 프로세서의 대부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라이선스가 취소되면 퀄컴은 연 390억 달러(53조 9,1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 분쟁은 암홀딩스가 2022년에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퀄컴을 계약 위반 및 상표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시작된 법적 다툼이 더 확대된 건데, 양측은 현재 암 홀딩스의 계약 위반 청구와 퀄컴 반소를 해결하기 위한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업계에선 퀄컴의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암 홀딩스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퀄컴이 반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합의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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