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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 들어오자 서점들 노 신나게 젓는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4 07:21
수정2024.10.24 08:49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직원들이 이날 책방으로 배달된 작가 한강의 작품들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서점 매출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BC카드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대형서점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10월 3∼9일) 대비 39.2%, 전월 동기(9월 10∼16일) 대비 44.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는 31.9%가 늘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다른 문학 작품 등을 찾는 수요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강 작가 작품은 수상 엿새 만에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주문이 100만부가 넘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50대·60대의 증가율이 타 연령대보다 높았습니다. 60대 이상(51.9%), 50대(42.8%) 매출 증가율이 40%를 넘었고, 다음이 30대(35.3%), 40대(31.9%), 20대 이하(11.5%) 순이었습니다.

전월 대비해서는 60대 이상의 증가율이 67.8%에 달했습니다. 그 뒤로 30대(59.2%), 50대(52.5%), 40대(40.7%), 20대 이하(18.1%) 순이었습니다.

이 기간 서점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 연령대의 32.0%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 30대(23.1%), 50대(18.8%), 20대(17.2%), 60대(8.8%)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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