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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6% ↓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0.24 07:12
수정2024.10.24 07:24


뉴욕증시는 연일 치솟는 국채금리가 증시에 부담을 주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각각 0.96%, 0.92%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6%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 주문을 약 1천만 대 줄였다고 밝힌 영향에 2.16%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TSMC의 도움으로 블랙웰 칩 결함을 해결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1.98% 하락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하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2%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15%, 0.68% 떨어졌습니다. 

세계 1위 종합음료기업 코카콜라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2.07% 밀렸습니다. 

맥도날드는 쿼터 파운드 버거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변종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5% 이상 급락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4%p 올라 4.246%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4%p 오른 4.082%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42% 내린 배럴당 74.9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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