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공사' 본궤도…"EPC 공정률 40%"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23 18:45
수정2024.10.23 18:48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에틸렌 생산 핵심설비인 크래킹히터(오른쪽)가 도입되는 등 본격적인 설비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 제공=연합뉴스)]

S-OIL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천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대규모 장치와 설비를 설치하는 EPC(설계, 구매, 건설) 공사가 본격화 중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의 전체 EPC 공정 진행률은 40%에 도달해 2026년 6월 기계적 준공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건설 현장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지 정지 공사 작업이 마무리됐고, 초대형 크래킹 히터 총 10기 중 8기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S-OIL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울산 Complex에 인접한 약 480,000 평방미터의 부지에 스팀 크래커, TC2C 시설, 저장 설비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당월지역 약 400,000 평방미터 부지에 스팀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샤힌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과 경쟁력을 살펴보면,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인 TC2C는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서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 가동될 예정이라고 S-OIL은 전했습니다.

TC2C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 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샤힌 프로젝트의 스팀 크래커는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한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로, 고효율 가스터빈 발전기를 통한 자가발전 및 고온의 폐열 회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폴리머 공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창고를 건설하여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공사' 본궤도…"EPC 공정률 40%"
MBK "고려아연 시세조종·불공정거래 혐의…금감원에 진정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