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전 종료
SBS Biz 김완진
입력2024.10.23 17:52
수정2024.10.23 19:33
[앵커]
오늘(23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일단 지분 싸움에서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둘 중, 어느 한쪽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양측 지분을 의결권으로 환산하면 각각 30%대 후반으로,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결국 주주총회 표싸움을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연내 열릴 수 있는 임시주총부터 내년 3월 열릴 정기주총까지, 의결권 지분율 우위를 점하려는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우진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 이사회를 어느 한쪽이 장악하거나 장악 못 하면 계속 (다퉈) 가는 것이죠. 장내 매수도 하고 우호세력 포섭도 하고, 주주총회 전에 나머지 주주들한테 캠페인을 양쪽에서 계속하겠죠.]
고려아연 지분 7%대를 보유한 '캐스팅 보트', 국민연금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현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민연금 자금이 적대적 m&a를 통한 경영권 쟁탈에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려아연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2.4%를 우군에게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법도 있지만, 우군 찾기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려아연은 오늘 금감원에,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오늘(23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일단 지분 싸움에서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둘 중, 어느 한쪽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양측 지분을 의결권으로 환산하면 각각 30%대 후반으로,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결국 주주총회 표싸움을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연내 열릴 수 있는 임시주총부터 내년 3월 열릴 정기주총까지, 의결권 지분율 우위를 점하려는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우진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 이사회를 어느 한쪽이 장악하거나 장악 못 하면 계속 (다퉈) 가는 것이죠. 장내 매수도 하고 우호세력 포섭도 하고, 주주총회 전에 나머지 주주들한테 캠페인을 양쪽에서 계속하겠죠.]
고려아연 지분 7%대를 보유한 '캐스팅 보트', 국민연금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현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민연금 자금이 적대적 m&a를 통한 경영권 쟁탈에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려아연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2.4%를 우군에게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법도 있지만, 우군 찾기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려아연은 오늘 금감원에,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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