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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댈 건 '수출'…막판 스퍼트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23 17:52
수정2024.10.23 18:04

[앵커] 

반도체는 우리나라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반도체 등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률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와 민간에선 연말까지 수출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 수출 목표인 7천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출 10대국 중에 수출 증가율은 한국이 1위인데 2위보다 두 배 정도 증가율 보이는 압도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었는데,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역할이 컸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1천24억 달러입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태 / 주안금속(금속가공·제조업체) 부장 : 부품 쪽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미국이나 중국, 일본에서 계속 문의를 받고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4분기 대외 불확실성 등이 남아있어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종덕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안보실장 : (만약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서 보편 관세라든지 상호적 관세가 도입되기 시작해서 국가 간에 서로 보복 관세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유망 기업 3천여 곳과 해외 바이어들 간 접점을 늘리는 등 막판 수출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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