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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달 4일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회사채 재매각 땐 공시의무 강화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0.23 14:51
수정2024.10.23 15:27

[앵커] 

다음 달 초 밸류업 지수 선물이 상장될 예정입니다. 

또 전환사채 재매각 관련 공시 의무가 연내에 생깁니다. 

지웅배 기자, 우선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일이 구체적으로 언제인가요? 

[기자] 

다음 달 4일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예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후속으로 추진되는 정책입니다. 

밸류업 지수 선물은 원래 지난 8일 상장될 예정이었지만 관련 시스템 준비 부족으로 한 달 정도 미뤄졌습니다. 

[앵커] 

조기개장하는 파생상품도 늘어난다고요? 

[기자] 

이번 세칙 개정안은 다음 달 4일부터 조기개장하는 선물·옵션 상품이 확대 내용도 담았습니다. 

기존에는 코스피 200 선물 등 일부만 정규시장보다 15분 일찍 개장했는데요.

앞으로 국내 주식 관련 모든 파생상품 개장 시각이 앞당겨집니다. 

이 밖에 수요 증가를 고려해 일부 파생상품 보유한도도 늘어납니다. 

[앵커] 

올해 안에 회사채 관련 공시의무도 강화된다고요? 

[기자] 

기존에 회사채를 만기 전 취득하거나 재매각할 경우 공시는 자율에 맡겼는데요.

앞으로는 반드시 공시해야 합니다. 

이는 회사채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 더해서 회사채 취득가가 공시가와 50% 이상 차이가 나면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로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 근거가 없었는데, 이번에 마련됐습니다. 

이런 개정 내용들도 오는 29일까지 의견수렴을 한 뒤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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