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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3분기 영업익 145억원…전년대비 22.2%↑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23 14:41
수정2024.10.23 14:43


현대차증권은 23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어난 145억5천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천520억5천800만 원으로 22.6%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6억5천800만 원으로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타 중소형 증권사들과 대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기업 체질개선 전략이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은행(IB)부문에서 1년 전보다 96%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고 인천 도화동 데이터센터와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주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 주선 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도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기업 체질 개선 전략과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164억 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는 등 최근 3년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현대차증권은 앞으로도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인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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