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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손실 806억원…1년 전보다 적자폭 축소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0.23 13:08
수정2024.10.23 14:53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적자 축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8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천621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3일) 공시했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으나 적자 규모는 올해 1분기 4천694억원, 2분기 937억원으로 계속 줄었습니다. 

순손실도 3천38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습니다.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 확대,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출은 모바일 등 소형 제품군의 출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42.5% 늘고 전 분기 대비 1.7% 늘어난 6조8천2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으로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작년 3분기보다 16%포인트 증가한 58%였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IT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 등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와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모바일용 OLED의 경우 강화된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출하를 확대하고 제품을 다변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합니다.

대형 OLED 사업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및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운영 구조를 혁신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갑니다.

차량용 사업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 P(플라스틱)-OLED, 어드밴스드 씬 OLED(ATO),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내연차를 아우르는 수주 활동을 진행합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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