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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부양할 때 미래산업에 투자' 中, 국유기업투자 271조원 17.6%↑"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23 13:02
수정2024.10.23 13:22

[중국 아파트 건설 현장 (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중국 국유기업들이 올해 1∼9월 모바일·인공지능(AI)·신에너지차 등 전략적 신흥 산업에 한화 270조원가량을 투자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23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를 인용, 중앙기업(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유기업)들의 올해 1∼3분기 전략적 신흥 산업 분야 투자액이 1조4천억위안(약 27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2010년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 차세대 정보기술(IT), 생물, 첨단 장비 제조, 신에너지, 신재료, 신에너지차 등을 '전략적 신흥 산업'(戰略性新興産業)으로 지정하고 20년 안에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략적 신흥 산업 관련 기업은 51만5천300개로 중국 제조업 기업(총 603만개)의 8.55%를 차지한다고 중국 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투자집중된 신흥 선도 기업은 설립 3년 이내 신생 업체로 AI와 양자정보, 생물·의약 등 신흥 영역에 중점적으로 분포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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