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촌역에 고층 빌딩 들어선다…68㎞ 선로는 연트럴파크처럼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0.23 11:19
수정2024.10.23 11:49

[앵커]

서울시가 시내 곳곳의 지상 철도 모두를 지하로 내리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철길 자리는 공원으로, 기차역은 주상복합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세영 기자, 서울시 청사진 어떤 내용이죠?

[기자]

서울시가 서울 지상철도 전 구간을 지하화 해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 약 68㎞, 면적으로는 약 37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역사 부지에는 상업 및 문화시설 등 고층 빌딩을 세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가 이번에 국토부에 제안할 서울 시내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구간은 경부선 일대 34.7㎞, 경원선 일대 32.9㎞, 총 67.6㎞로 총 39개 역사를 포함합니다.

경부선 일대에는 서울역, 구로역, 서빙고역 등이, 경원선 일대는 청량리역, 신내역 등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비용이 관건일 텐데, 사업비가 얼마로 책정됐나요?

[기자]

사업비는 경부선 일대 15조 원, 경원선 일대 10조 6천억 원으로, 총 25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른 개발 이익은 경부선 약 23조 원, 경원선 일대 약 8조 원으로 총 3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개발 이익을 바탕으로 사업비 조달 비율이 121%로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철도지하화가 가능하다고 관측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계획서를 오는 25일 국토부에 제안하고, 연말 선도 사업지로 선정되면 2027년부터 사업이 시행될 전망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세영다른기사
신촌역에 고층 빌딩 들어선다…68㎞ 선로는 연트럴파크처럼
코레일-광명시, KTX 광명역 철도부지 복합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