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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에 '킹달러'…다시 1400원 향하는 원달러 환율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0.23 11:18
수정2024.10.23 11:38

[앵커] 

미국 변수에 흔들리는 건 코스피뿐만이 아니죠. 

달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세입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다시 1천400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 환율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환율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늘(23일)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소폭 상승한 후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 오른 1383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환율은 어제(22일) 두 달여 만에 장 중 1380원을 돌파한 이후 이틀째 1380원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간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2%를 돌파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영향도 많이 받고 있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규모 국채 발행 등으로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 지수는 104포인트 부근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1400원을 사수하겠다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강한 만큼 1400원을 뚫기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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